데이터 분석가로 살아남기
데이터리안 SQL 데이터 분석 캠프 [입문반] 17기 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준브로입니다.
저는 5월 한 달간, [데이터리안]에서 주최하는 유료 강의인 'SQL 데이터분석 캠프 입문반'을 수강하며 공부했습니다.
한 달 동안 SQL을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 공부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진솔한 후기와, 회고를 적어보려 합니다.
데이터 분석 캠프를 수강한 이유
저는 직무를 정함에 있어서 참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학부에서 수학과 금융을 전공했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지식을 쌓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커리어를 쌓아갈지 막막한 부분들로 고민이 쌓여갔습니다.
다양한 직무들을 탐색하던 도중, IT 기업에서 근무하는 PM(Product Manager), PO(Product Owner) 선배들의 강연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서비스 기획, 데이터 분석, 프로덕트 기획 등 다양한 직무 역량 중에서 '데이터 분석'을 선택하였습니다.
취업과 창업 두 갈래길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탐색이 이뤄지고 있었던 저는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더 잘' 하기 위해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데이터분석가(Data Analyst) 직무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훗날 프로덕트를 만지는 PM, PO로의 역량도 쌓을 수 있을 것 같았고, 훗날 나만의 서비스로 창업을 하게 될 때 큰 무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렇게 직무를 선정하고, 준비해야할 과정들을 알아보던 시점에서 '데이터리안'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직무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꽤나 추상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리안의 양질의 유튜브 컨텐츠, 월간 데이터리안 세미나, 블로그 칼럼 등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되었고 캠프의 존재를 알자마자 주저없이 패키지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금액이긴 하지만, 얼리버드로 신청하여 30%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입문반 커리큘럼 상세 보기
먼저 제가 진행했던 SQL 입문반의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습니다. (DB는 MySQL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점 참고해주세요!)
- 데이터 추출/정렬 (SELECT, FROM, ORDER BY)
- 데이터베이스 이해 및 집계함수 (GROUP BY, HAVING, COUNT, AVG, SUM 등)
- 조건문 (CASE WHEN, IF) + pivot table(SQL, Google Spreadsheet)
- RFM 고객 세분화 분석 실습
- 테이블 JOIN 및 매출 현황 분석
개강 후 주차별로 정리된 VOD를 수강하게 되고, [인프런 SQL] 기초반, 중급반까지 수강하게 됩니다.
수업자료는 Notion으로 굉장히 깔끔하게 정돈되어 제공됩니다.
전반적으로 '백문이 불여일타' 철학을 기반으로 입문자도 과감하게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직접 쿼리를 짜 보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작지만 큰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무적인 이야기를 해 주시면서 공부를 하면서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하는지 디테일하게 들어가 주셔서 좋은 습관을 가지면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SQL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 탐색적 데이터 분석(Exploratory)의 중요성 등을 계속해서 짚어주심.
실습이 꽤 많아서 (더 많았어도 좋을 것 같음) 본인이 직접 고민하면서 쿼리를 짤 수 있습니다!
SolveSQL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대부분 진행되고, HackerRank, LeetCode 등 다양한 코딩테스트 플랫폼에 익숙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룹 스터디를 통한 학습
이 강의를 통해 얻은 큰 수확은, '그룹 스터디'를 매칭해주는 것입니다.
week1 강의 수강을 마친 후, 신청자에 한하여 강사님께서 슬랙 채널을 통해 스터디원을 조합해 주십니다.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live 미팅을 통해 서로의 어려웠던 점, 고민했던 점들을 공유할 수 있었고, 다양한 정보의 교류가 이뤄진 현장이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터디원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한 강제성'이 부여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게을러지고 일을 미루기 쉬운데 '타인을 레버리지'함으로써 행동하게 되었던 점 역시 개인의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실전반] 개강을 앞두고, 입문반의 내용들을 복습 정리하면서 스터디 팀원들과 RFM 데이터분석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상황인데, 모두가 처음이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함께 화이팅하자는 의지를 북돋을 수 있어서 앞으로의 과정들이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KPT 회고 (Keep, Problem, Try)
Keep, 좋았던 점
- 과감하게 유료강의를 신청하여, 끝까지 완강한 것
- SQL 쿼리를 작성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없이, 재미있게 실습을 완료한 것
- 개발 블로그를 개설하였고, 데이터분석가 현직, 또는 지망생들과의 커뮤니티를 구축한 것
Problems, 아쉬웠던 점
- 입문반을 마치고 프로젝트를 시행하려는데, 처음이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아서 프로젝트 관련한 강의도 상세하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음.
- 슬랙 커뮤니티에서 생각보다 활발한 교류가 없어서 아쉬웠음.
Try, 앞으로 시도했으면 좋겠다 하는 점
- 실전반을 통해 고급 SQL 함수를 익히고, 데이터분석가 포지션 채용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분석 프로젝트를 직접 해보고 싶음.
- 익숙해진 코딩테스트 플랫폼을 통해서 더 다양한 문제를 도전하기 (SQL 실력 상승보다 데이터베이스 구조에 대해 사고하는 능력)
- 단순 추출만 하는 것이 아닌, 분석가로서의 역량을 쌓아가기 (EDA 직접 하기, 관련 도서, 프로젝트, 칼럼 읽으며 지식 쌓기 등)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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